SBS PD 제재가 드디어 방송국을 떠나 본격적으로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5월 12일 제재가 SBS 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BS 관계자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날짜와 절차 등을 조율 중에 있다. 다만 기존에 제재가 진행하던 문명 특급 MC는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내외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문명 특급의 MC로 알려지기 시작한 재재의 본업은 SBS PD였는데 연예인 못지않은 끼와 입담으로 연반인이라는 포지션으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재재에게는 PD 업무뿐 아니라 문명 특급 출연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며 연반인이라는 애매한 포지션이 오히려 고민이었다며 2021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을 때 촬영할 때 과하게 오버하고 집 가서 후회한다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평범한 봉급 받는 직장인 재재로 돌아가 깊은 회의감에 빠진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특히 시키지도 않은 춤, 노래를 하고 나면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할 건 아니었는데 하는 급현타가 온다고 호소했다.
또한 SBS 소속일 때는 타 방송사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허락이 필요하고 활동하는 건 연예인 수준인데 회사원이기 때문에 월급은 일반 직장인 수준으로 연봉 비밀 유지 조항 때문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방송에 출연해 밝힌 바 있다.
이에 송은이가 사회 초년생들의 평균 월급이 200만 원이다라고 하자 재재는 그렇게 평범한 수준이다. SBS 계열사라 연봉이 높지 않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SBS 퇴사와 동시에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제15대 DJ로 발탁되면서 5월 29일부터 두 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
재재는 DJ는 내 인생에서도 새로운 도전이자 특별한 경험이라 매우 떨린다. 청취자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